마을텃밭의 첫수확과 두번째 모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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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마을텃밭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창 더운 8월에 흙을 다시 교체하고 열무 씨를 뿌렸었는데요.
콩보다 더 작았던 씨앗들이 싹이 나더니 어느새 푸릇푸릇한 열무의 색을 내며 커줬습니다.
아마 우리 주민들의 애정을 먹고 순식간에 컸지 않았을까 싶어요.
열무는 총 두번 수확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열무를 키우신 주민들의 밥상 위에 올려지고,
마지막 열무는 복지관 직원들과 관리사무소에 나눠주셨습니다.
그 열무로 복지관에서는 배부른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
시험삼아 심어본 고구마도 캐보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며 내년엔 더 빨리 심어보자며
의욕 빵빵!! 담아 다시 한번 다함께 다짐해봅니다.
열무와 고구마를 다 뽑고, 흙과 퇴비를 다시 한번 섞어 상자텃밭에 담아줍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는 어르신의 두 손..
산에서 직접 구해 온 대나무로 자를 만들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마늘과 쪽마늘을 심고,
옆의 주민께도 상세히 가르쳐주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찾아서 하자는 마음으로
모종작업이 끝난 텃밭에 물은 주는 주민도 계십니다.
텃밭지기들의 정성과 애정으로 돌보는 텃밭이니
다른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는 안내판도 뚝딱뚝딱!
이렇게 산정빛여울채아파트의 마을텃밭의 하루하루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무료하게 지나던 날들이,
이 6개의 상자로 인해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하루가 웃음과 생동감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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